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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요 애프터 ~It`s a wonderful life~
토모요 애프터

역시나 헛소리로 가득한 이야기


역시 경어는 생략합니다.




CLANNAD 리뷰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필자는 CLANNAD에서 엄청난 삘을 받은 사람이다.
애프터 시나리오에서 진짜 눈물을 글성인게 한두번도 아니고...
지금도 토모야의 인생을 사는 방법은 필자의 큰 지침이 되고 있다.



뭐가 어쨌든, 그런 필자는 토모요 애프터에 엄청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토모요 애프터는 일직선으로 진행된다.
CLANNAD의 애프터스토리는 3번 깨야 되지만, 이건 그런거 없다.
그냥 일직선이다.

...그런데 일직선이라서 문제다.
일직선인 주제에 각각의 이야기가 너무 동떨어져있다.

우시..아차차. 토모, 타카후미, 토모요, 토모야.

네명의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이 이야기들이 일직선으로 늘어져 서로 따로 놀고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정신이 없다.

게다가 분위기 기복도 심해서 기껏 받은 감동을 5초만에 싸그리 날리는 아스트랄한 광경도 보게 된다.
클라나드 애프터는 이거에 비하면 진짜 아무것도 아니다.




그럼 시나리오의 개별적 완성도는 어떻냐고?


...클라나드와는 다르다.

클라나드때는 토모야라는,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캐릭터가 있었다.
그는 나와,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과 아주 닮아있는 캐릭터였다.
그 녀석이 성장하면서, 나 역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토모요 애프터에서 토모야는 성장했는가?


분명 성장하긴 한다.
하긴 하는데...



공감이 가지 않는다.




공감이 가지 않는다는 것은 마에다식 감동에서 치명적 결함이다.

도저히 토모야에게 공감이 가지 않는다.
토모요를 위해 뻔한 거짓말을 하며 싸우는 토모야.
그 싸움에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싸움의 원인이 되었던 토모의 안전 문제도 알고보니 아무것도 아니었다.
플레이어는 안도하기 보다 허탈할 뿐이다.




더 큰 문제는 메인히로인인 토모요의 행동이 공감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이 문제는 토모의 어머니를 찾으러 갈 때 부터 심각해진다.

토모요의 집착,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클라나드에서 쌓여온 토모요의 이미지와는 너무나 다르다.
분명 토모요는 하나에 집착하는 성격이지만, 이런식으로 집착하는 것은 토모요의 방식이 아니다.

이런 문제가 더 커지는 것이 베드엔딩 루트인데, 토모요 팬이라면 얌전히 공략보고 길 따라가기 바란다.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
그게 행복이야?
그것이 토모요 네가 바란 행복?




아.
더 하다가는 욕이 나올 것 같아서 관두겠다.




각 시나리오별로 간단히 평을 해보자.

토모야의 성장과 관련된 습격이벤트.
...위에서 언급했지만, 공감이 안간다.
허탈하다.
게다가 뭘 성장한건지 알 수가 없다.

...아마도 이것은 훗날 토모요킥을 회피하는 것 이외엔 의미가 없었던 것 같다.


타카후미 시나리오.
....일단 남 이야기다. 공감이 안된다.
........게다가 왠지 '엄마 친구 아들' 같은 놈의 이야기.
게다가 트라우마가 된 사건도 어찌보면 정말 뭣도 아닌 사건.
결말도 흐지부지.
..........뭐냐고.


토모 시나리오.
가장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면서 토모요 애프터의 메인 시나리오다.
솔직히 이거 없었으면 토모요 애프터따위 다 집어쳤다.
하지만 여기서 보여지는 토모요의 행동은 괴리감 573%.
토모요 팬들은 가슴 찢어진다.
토모요 팬디스크의 형식을 하고 있는 주제에 팬이란 팬은 다 떨어뜨리는 요상한 시나리오.
그나마 나중에 곰인형을 입고 등장하지만 그 이전에 H를 해버리면... 아아 암울하다.


그리고 마지막인 토모요와 토모야의 이야기.
세이브하면 after X일 이라고 나와서 '이게 본편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트릭때문.
감동으로 치면 여기도 만만치 않긴 한데...
......근데말이야,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광경이 나온다.

'누구세요?'

'저는 당신의 애인이에요'

......그거다.


(히비키의 마법. 원작 마에다 준(key). 고교시절에 썼던 소설이 원작이랜다.)

...소재고갈이냐, 마에다!!!

......게다가 해피인 척 하다가 뒤통수 때리는 배드엔딩.




그리하여, 필자의 토모요 애프터에 대한 애정은 그야말로 급추락했다.




이제 뭐라 할 말도 없다.



솔직히 마에다식 감동을 느끼고 싶으면 토모요 애프터보다는 히비키의 마법을 구해서 읽어보길 추천한다.






토모요 애프터에 대한 총 평가

그래픽 : 85점
사운드 : 97점
시나리오 : 70점
시스템 : 90점
추천랭크 : B(...토모요 광팬은 자제하기 바란다. 차라리 PS2판 클라나드를 기대하시라)



토모요 : 나에 대한 평가가 너무 절망적이다...
고스트 : 걱정마. 이 블로그에서 너는 클라나드판의 인격이니까.
토모요 : 이렇게 평가가 나빠선 하려던 사람도 그만둔다. 어서 좋게 고쳐.
고스트 : 비평은 신랄해야 하는 거지.
토모요 : 말로 안된다면 힘으로라도 고치겠어. 셋을 센다.
고스트 : 왜 이럴때만 토모요 애프터 모드냐고!!
by GhostMK | 2006/01/19 04:01 | 무언가의 리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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